독일의 한 작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사진이 사진대회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해당 작가는 곧바로 "AI로 생성한 사진"이라면서 수상을 거부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인물은 화제의 사진 독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보리스 엘닥센이다. 엘닥센은 지난주 열린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그는 "출품작은 직접 찍은 게 아니고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사진이다"면서 수상을 거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엘닥센은 "생성 AI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AI를 활용한 사진이 어느 수준인지 궁금해 도전해 봤다"면서 "AI 기반 이미지와 전통적인 사진 사이 관계에 대해 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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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닥센의 작품은 다른 세대를 대표하는 두 여성을 흑백으로 담아낸 사진이다. 그는 해당 작품을 AI 이미지 생성기를 통해 40번 이상 명령어를 통해 편집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진은 대회 웹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