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생산직 문제 해결 나서…"국내 생산역량 극대화 노력"

두 차례 걸쳐 325명 정규직 채용 거쳐

제너럴모터스의 한국사업장(한국GM)이 생산하도급 근로자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선다.

한국GM은 19일 노동계와 협의를 통해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증은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지속 가능한 한국사업에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노력은 이미 지난 2021년도 말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이해 관계에 있는 노동계와 협의를 전제로 생산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General Motors(GM) 로고 (사진=한국GM)

그러면서 하도급 근로자의 채용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 “채용 시기나 규모는 회사의 중장기 인력 수급 계획과 연동해 추진 예정이며, 이와 관련하여 노동계와의 즉각적인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올해 초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자사 공장 생산량을 작년 26만대 수준에서 올해 50만대 수준으로 두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예정된 생산직 인력 비중을 고려할 때 인력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돼 노동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GM은 작년 5월과 지난달 각각 260명과 65명 등 총 325명 규모의 생산직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