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챗 GPT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늘리고, 연내 동남아시아 2개국에 진출해 외연을 확장한다.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대표가 "카카오뱅크는 단연 기술은행"이라며 "AI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자부했었습니다만, 최근 챗(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음을 느끼고 있어 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금융기술연구소 및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개발과 활용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물적 토대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AI를 적용한 AI 고객센터(Contact Center) 를 구축하고, 챗봇서비스를 더욱 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윤호영 대표는 연내 동남아 2개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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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남아 2개 국가에서 해외 진출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1개 국가는 최소한 올해 안에 가시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이고 나머지 국가도 연말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직접 라이선스를 받는 진출보다는 파트너사를 통해 협업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몇 개 나라의 회사들이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해왔기에 좋은 파트너사를 만나서 간접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