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는 자회사 세가 유럽을 통해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엔터테인먼트를 7억 7천600만유로(약 1조원)에 인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씨넷 등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로비오 주식을 주당 9.25유로에 매수하고, 옵션으로 주당 1.48유로를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세가 측이 로비오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앵그리버드 지식재산권(IP) 관련 모바일 게임 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세가 측은 이번 인수로 로비오가 보유한 모바일 게임 개발 능력 및 운영 노하우를 흡수하고, 기존 IP의 모바일 게임화 멀티 플랫폼 대응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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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 완료 시점은 독점금지법에 근거한 조건 등이 충족된 이후인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로비오는 지난 2009년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출시해 주목을 받은 게임사다. 해당 게임은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다운로드 10억 건을 넘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