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외환스왑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두 기관은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거래를 재추진하게 됐다.
올해 말까지 합의된 이번 외환스왑 거래는 350억 달러(약 46조원) 한도 내에서 실시한다. 건별 만기는 6월 또는 12개월이다.
한국은행 국제총괄팀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이번 합의를 통해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기대한다”며 “외환당국 입장에서는 외화시장 불안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수급 불균형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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