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올 뉴 카니발과 더 뉴 카니발의 시세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뉴 카니발은 지난 1월 2천66만원에서 이달 4월 1천879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후속 모델로 출고된 더 뉴 카니발 역시 같은 기간 200만원 가량 떨어진 2천716만원으로 감가됐다.
다만 가장 최신 모델에 해당하는 2020년 카니발 4세대는 가솔린(휘발유) 모델의 견인으로 가격이 소폭 반등했으나 주력 모델인 경유 차는 약세를 이어간다고 케이카는 분석했다.
케이카는 이번 시세 하락이 중고차 시장에서 카니발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현재 시장 내 재고가 전 분기 대비 약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신형 카니발 출시 소식이 더해지며 구형 모델의 판매가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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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중에 카니발 물량이 다양한 옵션(편의사양)별로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에게는 현재 시점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오는 6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EV9은 전기차 카니발이라는 세간의 평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