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자동 앱 보관 기능을 추가했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저장공간 60%가 줄어든다고 한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자동 보관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자동 보관 기능은 앱을 수동으로 제거하지 않고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을 기기에서 제거한다. 단 앱 아이콘과 개인 앱 데이터는 보존된다. 자동 보관된 앱을 사용하길 원할 때 다시 다운로드하게 된다.
개발자는 앱 번들을 사용해 앱을 게시하면 자동 보관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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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기기의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 새 앱을 설치하려면 수동으로 앱과 데이터를 삭제해야 했다. 저장 공간 부족으로 앱을 설치할 수 없을 때 OS는 자동 보관 활성화를 묻는 팝업 창을 띄운다. 사용자가 이를 채택하면 사용되지 않는 앱이 자동으로 보관된다.
구글은 이 기능을 통해 전체 앱을 삭제하지 않고 사용자 데이터를 보존하면서 앱 저장 공간의 최대 60%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