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국제사회에 신뢰 기반 디지털 전환 의지 본격 확산

IAPP 주관 국제회의에서 아·태지역 리더로서 개인정보 정책 방향 제시

컴퓨팅입력 :2023/04/05 12:00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국제 프라이버시 전문가 협회(IAPP)의 '글로벌 프라이버시서밋'에서 개인정보위의 정책성과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IAPP는 2000년 설립된 국제 프라이버시 전문가 협회로 이번 회의에는 총 5천여 명이 참석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Heading East: A Global Privacy Leader’s Guide to Success in Asia' 분과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전면 개정,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처분사례 등 독립 감독기구 출범 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아·태지역을 선도하는 개인정보 감독기관으로서 개인정보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논의를 주도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좌)과 레베카 켈리 슬로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이 현지 시간 4월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양자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고 위원장은 조지타운 대학교 초청 세미나 강연과 조지 워싱턴 대학 및 미래프라이버시포럼(FPF)이 공동 개최한 별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경제체제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개인정보위의 위상 확대에 대해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조지타운 대학교 초청 세미나에서 고 위원장은 국제 데이터 규범에 있어 세계적 권위자인 아누팜 챈더 조지타운대 교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유럽연합 및 영국과 적정성 결정 채택 과정, 국경간프라이버시규칙(CBPR) 확대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국외이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 워싱턴 대학과 미래프라이버시포럼(FPF)이 공동 주최한 별도 행사에서 고 위원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섰는데, 신기술(인공지능·메타버스· PETs 등), 데이터 국외이전에 대한 개인정보위의 추진 정책을 소개하며,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 발휘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레베카 켈리 슬로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과 지킨 영 싱가포르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 부위원장을 각각 면담하고, 양 기관의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프라이버시 현안(이슈)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분야에 대해 지속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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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워싱턴 DC 현지 특파원 및 외신 기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그간 개인정보위의 추진 정책과 집행 사례 및 금번 출장 성과 등 참석자들의 관심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위원장은 4월 5일 워싱턴 워싱턴 DC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4월 6일부터 7일까지 스탠포드 대학과 UC 버클리가 각각 초청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개인정보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하여 데이터산업 관련 한국의 정책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