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이 전화 통화하는 것 자체가 불현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개인채널에 공개된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에 아이유의 절친인 배우 유인나가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텔레파시게임에 대해 설명하던 중 아이유가 '두 사람이 가장 길게 통화한 시간은?'이라고 문제를 냈고, 유인나는 "3분"이라고 답했다.
이에 아이유는 "제가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 저는 일단 가만히 앉아서 통화를 잘 못한다. 엄마랑 통화하더라도 전화가 오면 불편해진다. 유일하게 통화하면서 안 불편한 건 저 매니저오빠 정도. 워낙 일 이야기를 할 게 많아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심지어 절친인 유인나와 통화하는 것까지도 힘들다면서 "그러니까 사실은 아무하고도 통화를 못해요"라고 덧붙였고, 유인나는 "아무도 전화하지 마세요"라고 농담했다.
이들은 한동안 초성 자음으로만 대화를 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안녕하세요' 수준이 아니라 '나 어제 칼국수 먹었는데 먹다 쏟아서 데었다'를 초성으로만 적었는데 두 사람이 서로 다 알아들었다고. 유인나는 "신기해요. 답이 초성으로 왔다. 그렇게 며칠 내내 대화를 한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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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이유는 "저는 인나씨랑 노는 과정히 단순 스트레스 풀고 재밌다기 보다 보탬이 되고 공부가 된다"라고 유인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인나는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의 대화는 치매예방이 된다고"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