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라이브오디오 앱 '스포티파이 라이브'를 종료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2021년 스타트업 베티랩스를 6천2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선보인 스포티파이 라이브를 폐지한다고 보도했다.
인수 후 스포티파이는 베티랩스 '라커룸' 앱을 '스포티파이 그린룸'으로 리브랜딩하고, 스포츠에 한정됐던 소통 범위를 넓혔다. 이어 지난해 서비스 명칭을 바꾸고, 일부 기능은 스포티파이 앱에 통합했다.
![](https://image.zdnet.co.kr/2021/03/31/dbf03476969673f5d0a0e074a5f54634.jpg)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라이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스포티파이 생태계에서 팬과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미래가 있을 것으로 믿지만, 더 이상 별도 앱으로서 존재할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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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는 "아티스트 중심 '파티 청취'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아티스트와 팬 간 라이브 소통을 위한 기능을 지속 탐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1년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는 "지금 주요 플랫폼 대부분 소통 창구로 '스토리'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라이브오디오도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회사는 라이브 오디오 쇼를 대폭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