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라이브 오디오 앱 종료

"별도 앱 존재 의미 없다고 판단"

인터넷입력 :2023/04/04 10:19

스포티파이가 라이브오디오 앱 '스포티파이 라이브'를 종료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2021년 스타트업 베티랩스를 6천2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선보인 스포티파이 라이브를 폐지한다고 보도했다.

인수 후 스포티파이는 베티랩스 '라커룸' 앱을 '스포티파이 그린룸'으로 리브랜딩하고, 스포츠에 한정됐던 소통 범위를 넓혔다. 이어 지난해 서비스 명칭을 바꾸고, 일부 기능은 스포티파이 앱에 통합했다.

스포티파이 로고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라이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스포티파이 생태계에서 팬과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미래가 있을 것으로 믿지만, 더 이상 별도 앱으로서 존재할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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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는 "아티스트 중심 '파티 청취'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아티스트와 팬 간 라이브 소통을 위한 기능을 지속 탐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1년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는 "지금 주요 플랫폼 대부분 소통 창구로 '스토리'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라이브오디오도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회사는 라이브 오디오 쇼를 대폭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