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비수기로 간주되는 지난 3월 하순 주요 PC 부품 판매량과 판매금액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오는 6월 출시될 블리자드 신작 게임 '디아블로4' 오픈 베타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3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부터 30일까지 주요 PC 부품 10개 품목의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 기준으로 SSD는 53%, 메모리(D램 모듈)는 42%, PC용 프로세서는 26%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그간 PC 업그레이드를 미루던 사람들이 3월 하순 디아블로4 오픈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대거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반도체 공급 증가로 메모리와 SSD 가격이 하락한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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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에 따르면 3월 DDR4 16GB 메모리 모듈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또 600GB-1TB형 SSD는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디아블로4 출시 전까지 CPU 벤치마크, 추천PC 가이드 등 관련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