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재선임 예정 사외이사 3인 동반 사퇴

새 이사회 꾸릴 때까지 사외이사 권리의무는 남아

방송/통신입력 :2023/03/31 08:34    수정: 2023/03/31 08:49

KT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던 강충구 고려대 교수와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가 모두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키로 했다.

31일 오전 9시에 열리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 사외이사 3인에 대한 1년 재선임 안건을 의결키로 했지만, 후보자 사퇴에 따라 재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된다.

사외이사 사퇴와 재선임 안건 폐기로 KT 이사회에는 김용헌 이사 1인만 남게 됐다.

상법 규정에 따르면, KT 규모의 법인은 최소 3인 이상의 이사를 구성해야 한다.

다만. 이 같은 경우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에도 상법에 따라 신규 사외이사 선임이 이뤄질 때까지 사외이사 직무의 권리 의무가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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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김용헌 사외이사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3인의 사외이사가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게 되고 이날 정기 주총이 아니라 향후 임시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이후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이사회 구성 요건 등의 상법을 비롯해 KT 정관과 이사회 운영 규정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 재선임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