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소사이어티는 30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디지털 심화와 디지털 신질서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대 이원우 교수,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 서강대 홍대식 교수, 한양대 이상욱 교수를 비롯한 19명의 위원들은 디지털 심화에 따른 영향과 사회변화 전망, 가치체계 변화를 논하고 디지털 신질서 정립 필요성과 관련 글로벌 논의 동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에서도 참석해 라운드테이블 위원들의 발표와 토론을 청취했다.
주제발표는 인문, 법, 경영 분야 위원들이 맡아 진행하였다. 김재인 경희대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인문 사회관점의 진단과 가치체계 변화를 발표했고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EU 등 해외사례를 통한 디지털 권리 분석과 디지털 신질서 방향 제언,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 심화에 따른 산업의 변화 양상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라운드테이블 위원들은 디지털 심화시대 대응과 디지털 신질서 수립을 위해 거버넌스 구축, 사람 중심의 접근, 기술적 전문성을 가진 이해관계자의 참여, 한국형 접근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와 덕성여대 김종길 교수는 디지털 문명 확산의 중심에 있는 MZ세대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공감대 형성, 사람과 문화에 대한 담론이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또 서울대 이재열 교수와 한양대 이상욱 교수는 미국, EU와는 다른 한국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디지털신질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자국 산업 육성과 글로벌화를 추진해야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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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성도 교수는 디지털 문명에 대한 개념 정의를 통한 초학제적 논의를 통해 디지털 기능 규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흐름에 맞춰 기술과 사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운드테이블은 향후에도 디지털심화와 신질서에 대한 논의와 방향성 점검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