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24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4.2%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28일이다. 컴투스는 SM 지분 99만1902주를 약 1488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처분 금액은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5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컴투스는 지분 처분 목적을 ‘투자수익 실현’으로 기재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11월 SM 지분 4.2%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투자 금액 규모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600억∼700억 원가량이 동원된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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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지난해 11월 SM 지분 4.2%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 SM 창업자이자 전 최대주주였던 이수만의 지분과 SM갤럭시아, 일반 주주로부터 일부 주식을 넘겨받은 하이브(15.78%), KB자산운용(5.12%), 국민연금(4.32%)에 이어 SM의 4대 주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앞서 카카오는 SM 경영권을 확보하고 소액주주 보유분을 주당 15만원으로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해당 매수로 지난달 장내 매수를 통해 확보한 4.9%에 SM 지분 35%를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