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2일 따뜻한 남풍 유입과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일최고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을 포함해 관측 이래 3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지역이 다수 나타났다.
22일 오후 4시 기준 3월 일최고기온 최고 극값 1위를 경신한 곳은 수도권에서 서울이 25.1도로 종전 23.8도(2014년 3월 28일)를 넘어섰고 동두천과 양평이 각각 26.4도와 24.4도로 종전 24.7도(2013년 3월 31일)와 24.4도(2013년 3월 9일) 보다 높았다.
강원도에서는 철원이 23.4도로 2013년 3월 28일의 24.5도를, 춘천이 24.8도로 2013년 3월 9일 기록한 23.5도를 경신했다. 충청권에서는 충주가 25.8도로 2013년 3월 9일 기록한 25.1도를 넘어섰고 부여가 26.3도로 2013년 3월 9일의 25.3도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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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기상관측장비(AWS) 주요지점 일최고기온(오후 4시 기준)은 고삼(안성) 28.6도, 오창(청주) 27.4도, 지월(경기 광주) 27.0도, 팔봉(홍천) 26.9도, 하남덕풍(하남) 26.7도, 세종연서(세종) 26.6도, 논산 26.6도, 성거(천안) 26.6도, 진천 26.5도, 동두천 26.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3일 낮 기온은 22일 보다 2~5도 가량 낮겠으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