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이미지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 베타버전 출시

어도비가 첫번째로 이미지 생성 및 텍스트 효과에 중점을 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22일 발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도큐먼트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에 통합돼 한층 향상된 정밀도와 성능, 속도 및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제공될 새로운 어도비 센세이 생성형 AI 서비스 시리즈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모든 사람이 개개인의 경험이나 스킬에 관계없이 자신의 언어를 사용해 이미지, 오디오, 벡터, 영상 및 3D부터 브러시, 색상 그라데이션, 동영상 변환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요소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고 쉽게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유지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콘텐츠에 무한대로 변화를 주고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자사의 업계 선두의 툴과 서비스에 직접 통합해 사용자가 기존 워크플로우 내에서 생성형 AI의 강력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어도비는 서로 다른 경험과 기술 수준을 지닌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고품질의 이미지와 획기적인 텍스트 효과를 생성할 수 있는 지를 보여 줄 파이어플라이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베타버전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및 고객과 함께 혁신 기술을 발전시키고,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가 통합되는 첫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어도비 포토샵,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등이 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다양한 스킬셋과 기술 배경을 지닌 고객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화된 여러 모델로 구성된다. 어도비의 첫 모델은 어도비 스톡 이미지, 개방형 라이선스 콘텐츠 및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구동된다.

어도비 스톡이 제공하는 수억 개의 전문가급 라이선스 이미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췄으며, 파이어플라이가 타인이나 타 브랜드의 지적재산(IP)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향후 파이어플라이 모델은 어도비를 비롯한 다른 출처의 다양한 에셋, 기술 및 학습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어도비는 다른 모델을 통해서도 잠재적인 유해한 편견에 대응하는 것을 계속 우선 순위에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어도비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의 88%가 지난해 적어도 2배 이상의 콘텐츠 수요를 경험했으며, 3분의 2는 향후 2년 간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도비는 고객이 자신의 자료로 파이어플라이를 학습시켜 자신만의 스타일 또는 브랜드 언어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 더욱 빠르고 스마트하며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어도비는 어도비 스톡 및 비핸스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자신의 재능을 수익화하는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구축하려고 의도하고 있다. 어도비는 어도비 스톡 컨트리뷰터를 위한 보상 모델을 개발 중이며, 파이어플라이 베타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어도비는 고객이 맞춤형 워크플로우 및 자동화에 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에서 API를 통해 파이어플라이가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어도비는 10년 이상 인공지능(AI) 혁신을 거듭하며 수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어도비 센세이를 통한 수백 가지의 지능형 기능을 제공해 왔다. 대표적으로 포토샵의 ‘뉴럴 필터’, 애프터 이펙트의 ‘내용 인식 채우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기여도 AI’, 어도비 애크로뱃의 ‘리퀴드 모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