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챗봇 '아숙업(AskUp)'에 오픈AI 초거대 언어 모델 GPT-4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숙업은 챗GPT와 업스테이지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만든 인공지능(AI) 챗봇이다.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아숙업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한다. 현재 카카오톡 채널에서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숙업에서 GPT-4로 답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질문 앞에 느낌표(!)를 붙이면 GPT-4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느낌표를 붙이지 않으면 기존 GPT-3.5 버전이 대답한다. 이용자는 GPT-4로 무료 질문을 하루 10건할 수 있다. GPT-4 크레딧을 모두 소진하면 GPT-3.5 버전으로 100건 질문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GPT-4를 아숙업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픈AI 발표에 따르면 GPT-4는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해 기존 챗GPT보다 뛰어난 지능과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한국어 실력도 늘었다.
아숙업은 GPT-4로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 답변할 수 있다. 법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보제공과 문서도 처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측은 아숙업에 더 정교한 파인튜닝을 진행해 사용자 의도와 감정을 감지함으로써 더욱 친근하고 재밌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적용, 아숙업 반응 속도를 2배 이상 올리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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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는 GPT-4 도입 이후에도 할루시네이션(환각)과 실시간 정보 반영이 어려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제공하는 등 생성 AI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업데이트를 지속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의 적용으로 아숙업 활용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며 "더 많은 사람이 아숙업을 통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