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2월 매출 감소…가전수요 둔화 영향

정저우 공장 생산중단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0% 감소

홈&모바일입력 :2023/03/16 09:20    수정: 2023/03/16 14:18

애플의 주요 공급사인 폭스콘은 지난달 가전 등 전자제품 수요 둔화로 전년대비 매출이 10%이상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달 매출이 전자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폭스콘

폭스콘은 컴퓨팅, 스마트 소비자 전자제품,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의 매출이 고객 수요 둔화로 1년 전보다 감소했으며, 올해 가전제품 부문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클라우드, 네트워킹, 컴퓨팅 및 구성 요소와 같은 다른 주요 비즈니스의 수익은 올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콘은 아이폰 출하량의 70%쯤을 담당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중단 사태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00억신대만달러(1조7천억원)로 전년동기보다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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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 정상화로 지난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48.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스콘은 중국 외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