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 연구 조직인 디바이스솔루션 리서치재팬(DSRJ)을 출범시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일본 내 산재해 있던 연구개발(R&D)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았다. 요코하마, 오사카 등에 흩어져 있던 설비, 소재, 이미지센서, 패키징 등 반도체 관련 연구시설을 요코하마로 통합한 것이다. 요코하마에 세트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연구소 SRJ도 반도체로 연구분야를 변경했다.
DSRJ은 이미지센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뎀 등 시스템LSI 사업과 관련된 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본 내 우수한 인력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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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매년 정기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차원에서 기존 일본 반도체 연구소의 이름을 DSRJ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 반도체 연구소에서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 질적 측면에서 두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