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도권에 300조 규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첨단산업 조성 계획 발

디지털경제입력 :2023/03/15 11:22    수정: 2023/03/15 13:30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첨단산업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은 핵심 성장엔진이자 안보전략자산이고 우리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되고 있다”며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의 투자를 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뉴시스

또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하고 정부는 입지,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 미래차 수소 등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서 3천300만 제곱미터, 총 1천만평 넘은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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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도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도 지방균형발전 기조를 지방이 스스로 비교 우위 분야를 선택하면 중앙정부는 이를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가첨단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