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4월부터 북미 지역 웹툰·웹소설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타파스) 국내 법인 청산 절차를 밟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타파스 한국 법인 타파스코리아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음달 정리된다. 타파스코리아는 그간 본사 미국 타파스엔터 플랫폼 운영과 마케팅 등 업무를 용역받아 왔던 법인으로, 직원 수는 30여명이다.
타파스엔터가 타파스코리아에게 줬던 용역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이관하게 됐고, 이에 한국 법인은 청산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21년 타파스 미디어와 북미 웹소설 업체 래디쉬를 인수, 이듬해 이를 합병해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지난해 8월에는 래디쉬 창업자 이승윤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GSO)가, 올해 1월에는 타파스 창업자 김창원 타파스 공동대표 겸 카카오엔터 GSO가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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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타파스코리아 법인 청산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위한 재정비와 경영 효율화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지속되는 경제불황과 급변하는 스토리 시장 환경에 따라 북미시장에서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이면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