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4개국어 채팅 상담 지원

전용 홈페이지·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3/03/14 09:25

LG유플러스는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외국어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언어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네 가지다. 

이외 다른 언어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자동번역을 활용한다. 채팅 상담은 지난해 채용된 러시아, 중국, 베트남 국적의 전문 상담사가 직접 제공해 내용의 정확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입국 외국인이 증가하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활용한 전화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의 월 평균 이용자는 100명 이상이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으로 지난해 대비 국내 방문 외국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달 간 시범운영한 결과 상담 건수는 1천건 이상이었다. 

이 서비스는 외국어 상담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본인인증 없이 전용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제공된다. 외국어 전문 상담사가 실시간으로 상품 가입·해지, 요금 납부, 홈 상품 설치, 기기 사용법 등 25종 이상 통신 서비스 관련 정보를 채팅 상담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외국인 이용자가 요금제 가입, 청구서 재발행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장에 직접 방문해 통역 지원을 받거나 전용 콜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매장 직원이 외국어에 서툴거나, 콜센터 이용 시 상담 신청이 몰릴 경우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통해 보다 원활한 통신 서비스 관련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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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외국인 이용자가 상담을 통하지 않고도 서비스 가입 정보·요금 조회, 휴대폰·요금제 소개 등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다국어 홈페이지'를 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 기본 언어로는 영어가 사용되며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장기적으로는 통신뿐만 아니라 비자 갱신, 항공권 예매 등 외국인이 국내 체류 시 꼭 필요한 영역의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