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8세 여성이 신발 가게에게 200위안(약 3만8000원)짜리 신발을 사고 싶어 무릎까지 꿇었지만 부모가 허락하지 않아 오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오리엔탈데일리뉴스는 5일 저장성 동부의 샤오싱시의 한 신발 가게에서 찍힌 동영상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상에서 부모는 해당 신발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신발은 너무 좋은 것을 살 필요가 없고 수십위안(약 1만9000원 미만)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 말은 들은 여성은 감정이 격해져 부모에게 "돈 많으시지 않냐, 내가 버는 돈은 부모님이 나를 위해 저축하고 있는데, 왜 나를 위해 사주지 않냐, 내 발이 그렇게 싸냐, 정말 이상하다"며 소리친다.
이 말은 들은 부모는 여성에게 "정상이 되라"고 한 마디를 한 뒤 신발 가게를 떠난다. 여성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울면서 부모에게 "왜 나한테 그렇게 잔인하게 구냐"며 물건을 집어 던진다.
이후 신발 가게 점원은 여성에게 다가와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한다. 여성은 쇼핑센터의 가드레일 옆에 서서 흐느끼기도 했다.
신발 가게 점원은 여성의 수입을 오랫동안 부모가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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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선 "끔찍하다. 여성은 28살인데 여전히 부모의 통제 하에 있다", "부모님이 정상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부모가 오빠를 부양하기 위해 월급을 넘기라고 했을 것이다"라는 추측의 여성 지지글이 올라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