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첫째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소유진은 최근 공개된 웹예능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 "첫째가 태어났을 때 심방중격결손으로 좀 아팠다"고 밝혔다.
심방중격결손은 좌우 심방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선천성 심장병으로 알려졌다.
소유진은 "첫째가 되게 느린데 동생들이 다 너무 잘해버리면 이제 그걸 느끼는 거 같다"며 "이런 첫째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떤 때는 자꾸 결과나 성취를 너무 따라가거나 뭘 배우면 꼭 잘해내야 된다는 게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들에게 '넌 운동신경이 잘 발달된 거고 오빠는 조심성이 있는 거다. 오빠는 초급자가 재밌다고 한다' 이 정도로 이야기하면 된다"며 동생들한테 오빠와 다름을 알려주라고 조언했다.
또 소유진은 "아이들이 가끔씩 버르장머리 없이 굴거나, 셋이 싸우거나 할 때는 남편이 '너희 이러면 한 명씩 데려가서 발바닥 맞는다' 이런다. 그런 건 어떡하죠?"라는 훈육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체벌해서 얻는 것보다, 해서 잃는 게 무지무지 많다. 버르장머리 없이 행동하면 가르쳐 줘야 한다. 이건 혼내는 것과는 다르다. 혼내는 건 혼만 내는 거니까. 가르쳐 주는 건 이게 '왜 잘못된 것인지' 알려주는 거다. 그래서 때리는 것보다 제대로 가르쳐 주는 게 훨씬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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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은 2013년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