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생성AI 해커톤이 다음달 온라인으로 열린다.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대표 권도균)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개발 대회 ‘젠에이아이 해커톤(GenAI Hackathon)’을 개최, 오는 2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젠에이아이 해커톤'은 챗GPT(ChatGPT),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같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는 대회다. 프라이머는 세계적인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AI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이 대회를 연다. 개발자, 학생, 스타트업 등 생성 AI 전문가 및 초보자 누구나 개별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해커톤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참여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라이머는 개인 참가자들을 위해 해커톤 시스템에서 새로 팀을 구성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9일까지 최소기능 제품(MVP)를 개발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발표 및 시상은 다음달 13일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우승 팀과 입상 팀에게는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금과 함께 창업 자금 투자 및 멘토링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해커톤 상금은 특정 회사가 아닌 선배 창업가인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당근마켓 김재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마련했다.
해커톤 심사는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노태준 파트너, 당근마켓 김재현 CSO,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그리고 지난 프라이머 18기 데모데이에 참가한 카메라 기반 리뷰 검색 서비스 에인버(Ainbr) 조휘철 대표가 한다. 심사는 완성된 MVP 제품 데모와 소개 발표를 기반으로 생성 AI 주제의 특성에 부합하는 서비스 여부 및 활용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는 "생성AI 기술은 혁신의 임계점을 넘어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며 “젠에이아이 해커톤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기술자 및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 AI 기술로 기업과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기술과 협력해 새로운 혁신을 이루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올해 대회를 기점으로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자들의 등용문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