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텍스트 중심 SNS 선보인다

탈중앙화 형태 텍스트 SNS 개발 초기 단계…트위터 이탈 이용자 유입 전략

인터넷입력 :2023/03/12 12:30    수정: 2023/03/12 12:54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텍스트 기반의 분산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보일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용자들이 텍스트 위주로 업데이트한 내용물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앱은 ‘P92’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접속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타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과 달리 독립된 탈중앙화 형태의 SNS로,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탈중앙화는 특정 기업이나 중개자 통제 없이, 개별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SNS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복수 외신은 메타의 이런 행보를 트위터에서 이탈한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작년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뒤 대규모 구조조정과 운영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이용자, 광고주가 대거 이탈했는데, 메타가 이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트위터와 유사한 앱을 출시한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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