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2분기 현금흐름 개선될 것"

"운영비 30억달러 삭감…비용 절감 없었다면 4개월 내 파산했을 것"

인터넷입력 :2023/03/08 13:5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분기부터 트위터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모건스탠리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작년 말 트위터를 사들인 후 공격적으로비용을 절감한 결과, 2분기부터 긍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40% 줄이고 데이터 센터 한곳을 폐쇄하며 비채무 지출을 45억달러(약 5조9천400억원)에서 15억달러(약 1조9천800억원)로 감축했다”면서 “운영 비용을 30억달러(약 3조9천600억원)가량 삭감했는데, 이런 움직임이 없었다면 트위터는 4개월 내 파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수익 중 9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 광고 매출이 감소한 데 대해, 머스크는 “일부는 광고 지출의 순환적인 성격이 영향을 끼쳤지만, 때론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이 아닌, 트위터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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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머스크는 트위터 경영진을 구성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점친 동시에, 올해를 새 수장을 찾기 위한 좋은 시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제시한 자료를 보면, 트위터 작년 4분기 일일활성화사용자수는 2억5천300만명으로, 이용자들이 하루 1억3천만 시간을 이곳에서 지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사용자는 시간당 5~6센트를 버는데, 우린 이 수치를 15~20센트로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