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삼성전자보다 빨리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최근 샤오미가 고체 배터리로 구동되는 샤오미13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며 삼성전자보다 빨리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전자도 10년 넘게 개발 중이지만, 아직 대량 생산은 하지 않았다.
샤오미는 프로토타입 전고체 배터리 중 일부가 1천Wh/L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4천500mAh 리튬 이온 배터리 크기에 6천mAh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오래가고 화재 위험 등으로부터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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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가 극한의 추위(섭씨 -20도)에서도 20%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샤오미 역시 전고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준비는 아직 돼 있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업계는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로 선회하기까지 향후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