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만 해도 2만5천 달러에 가깝게 상승하던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까지 추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10일 오전 8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약 6.7% 하락한 2만 달러 대로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1천달러 아래까지 하락한 건 7주만이다.
이런 시세 하락 추이는 다른 가상자산에서도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준 7.2% 하락한 1천400달러 대, 리플은 3.5% 하락한 0.37달러 대, 카르다노는 3.4% 하락한 0.3달러 대, 폴리곤은 4.1% 하락한 1달러 대, 도지코인은 7.9% 하락한 0.06달러 대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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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자산 업계와 기존 금융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해오던 미국 은행 실버게이트가 대규모 손실을 겪은 뒤 지난 8일 결국 청산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됐다.
여기에 지난 2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줄였던 미국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다시 0.25%p에서 0.5%p로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악화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