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한 23.2%를 기록했다.
6일 글로벌 조사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3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18.1% 상승했다.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3.2%로 이들 기업의 총 배터리 사용량은 7.6GWh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점유율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의 CATL이 33.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비야디(BYD)가 17.6%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의 점유율을 보이며 BYD의 뒤를 이어 3위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SDI는 전년 동기 기준 6위에 위치했지만 1월 5.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SK온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점유율은 4.7%로 조사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1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다.
주요 배터리 기업의 성장 혹은 감소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꾸준한 판매 및 포드 F-150의 판매가 돋보였으나 코나 BEV 등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BMW i4, iX등의 꾸준한 판매량과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의 판매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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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에 이어 쉐보레 볼트 EUV와 포르쉐 타이칸 EV의 판매 호조가 작용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은 약 749GWh 수준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