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인도에 공장을 건립한다고 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7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카르나타 주에 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 공장은 벵갈루루의 켐페고우다 국제공항 인근에 자리잡을 예정이며, 넓이는 약 120만 제곱미터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인도 쪽에선 폭스콘이 건설할 새 공장에서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폭스콘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중국 이외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을 펼친 점도 ‘탈중국 바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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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도와 베트남이 새로운 생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동안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했던 애플도 인도 생산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