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코로나19로 봉쇄됐던 중국 공장의 정상화로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48.2% 증가했다고 밝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 1월 매출은 6천604억 대만달러(미화 220억 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공장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아이폰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1월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제품과 컴퓨팅 제품 매출은 전월 대비 4.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중국이 코로나19 통제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대거 이탈하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그러다 중국 도시 봉쇄가 완화되고 폭스콘이 보너스 지급을 약속하면서 다시 복귀해 공장 운영이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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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아이폰의 약 70%를 조립하고,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프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프리미엄 모델을 생산한다.
폭스콘은 "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 보다 1월 매출이 소폭 앞섰다"라며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