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올해 기회와 도약의 원년 삼겠다"...픽업트럭 출시·신차 예고

신형 레인저 출시로 반등 모멘텀 기대…올 뉴 머스탱 완전변경 선보일 듯

카테크입력 :2023/03/02 16:29

“포드코리아의 기회와 도약을 이끌 첫 주자를 소개하겠습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2일 서울 문래동에서 진행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 쇼케이스’에서 레인저 랩터와 와일드트랙의 국내 공식 출시를 선언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포드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미국 수입차가 부침을 겪었던 것을 발판 삼아 올해 반등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서울 문래동에서 진행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 쇼케이스’에서 축사 발표를 하고 있다.

제프리 대표는 “픽업트럭을 말할때 포드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오랜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 모델”이라면서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불안함이 예상되지만 잘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차 등록 중 미국 브랜드 수입차는 약 3만대로 전체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이중 포드는 5천38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올해 레인저 출시로 수입 중형 픽업트럭 시장을 변동하겠다는 포부다. 레인저는 수입 픽업트럭의 강자라고 불리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같은 차급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2천929대가 판매됐다. 레인저는 2021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천400대가량 판매됐다.

포드 관계자는 “이번 레인저는 부분변경을 거친 새 모델이기 때문에 전 세대보다는 많이 파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면서 “판매량은 맥시멈은 정해놓지 않았지만, 미니멈(최소) 판매량은 정해져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언베일링 행사

포드는 대표적인 픽업 명가로 유명한 기업이다. 최초로 픽업트럭을 생산한 포드자동차는 100년의 역사가 있다. 최근 픽업트럭을 상용이 아닌 레저로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다.

제프리 대표는 “캠핑,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프리미엄 픽업트럭 레인저는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활동에서도 최적의 차량으로서 다양한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면서 “특히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이 장착돼 압도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레인저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올해 포드는 지난해 브롱코 출시에 이은 포드의 대표 모델을 국내에 소환할 예정이다. 제프리 대표는 “포드의 아이콘이자 아메리칸 머슬카의 상징인 '머스탱'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올뉴 링컨 노틸러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포드의  대표적 중형 픽업트럭으로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130개국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치고 오천여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제작됐다.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두 모델은 각각 최고출력 205마력에 최대 토크 51kg·m, 복합연비 10.1km/L, 210마력, 51kg·m토크, 복합연비 9.0km/L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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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두 트림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천350만원, 랩터는 7천990만원이다. 차량 인도는 와일드트랙은 이달부터, 랩터는 2분기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포드는 올해 레인저를 포함한 신차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과 경기침체로 부진했던 시장에서 수급난 완화 등 다양한 요인에 발맞춰 고객 수요에 응답하겠다는 포드의 설명이다. 출시 모델에는 올 뉴 머스탱 완전 변경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