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콤의 자회사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 시스코와 인도네시아에 텔코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최첨단 통신 및 클라우드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도입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사는 디지털 서비스와 글로벌 표준 데이터 센터, 안전한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인도네시아에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 클라우드’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클라우드’ 등 통신 인더스트리에서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텔코 클라우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네이버클라우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동남아 지역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아시아 클라우드 생태계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의 전초지라 불리는 싱가포르에서 통신기업인 스타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지 기업에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과의 협력은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아 아태지역 톱3 CSP 사업자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APAC 사업개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네이버가 투자한 부칼라팍 등 다양한 인터넷 기업들이 혁신을 일으키는 사업성이 유망한 국가”라며 “5G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인도네시아에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면 압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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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 안드류 Th.A.F CEO는 “네이버클라우드, 시스코와의 협력으로 시카랑에 위치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고품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긴밀한 협력과 기술 노하우 공유로 인도네시아 로컬 기업들이 더욱 민첩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에 우위를 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스코 산제이 카울 APJ SP 사업 총괄 사장은 “시스코에서 파트너십은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으며 시스코가 네이버클라우드, 텔콤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 사가 지닌 해당 산업의 전문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하면 인도네시아에 최고의 텔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여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