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분기 세계 그래픽카드 출하량이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시기 PC 수요가 줄어들며 출하량이 줄어 든 결과다.
27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세계 그래픽카드 출하량은 총 743만 개로 2021년(1천319만 개) 대비 43.7% 줄었다. 코로나19 범유행 이전인 2019년 2분기(740만 개)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 출하량은 24%, 노트북용 외장그래픽칩셋 출하량은 43% 감소했다. 존페디리서치는 "지난 해 4분기 감소폭이 2011년 이후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칩셋과 외장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전체 GPU 출하량은 6천400만 개로 1년 전 대비 3천850만 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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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감소 폭 역시 PC 수요 감소 영향을 받은 인텔이 16.5%로 가장 컸고 AMD는 12.7%, 엔비디아는 11.7% 줄었다.
전체 점유율은 거의 모든 프로세서에 그래픽칩셋을 내장하는 인텔이 71%, 엔비디아가 17%, AMD가 12%를 기록했다. 라데온 RX 7000 시리즈를 지난 해 말 출시한 AMD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6%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