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은 기자>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MWC23에 뷰티 기업인 LG생활건강이 전시에 나서 이목을 끈다.
LG생활건강은 소형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선보였다.
임프린투는 LG생활건강이 자체 개발한 비건 잉크를 이용해 피부, 종이, 옷감 등에 이미지를 빠르게 새겨넣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임프린투 체험 부스를 꾸리고 체험을 진행했다.
개막일이었던 이날 LG생활건강 전시관에는 임프린투를 구경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팔등과 종이에 선택한 이미지를 새겨넣었다.
임프린투는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다. 디자인은 형광 연두색에 모서리가 둥근 사다리꼴 형태다. 밑면을 피부와 접촉해 이미지를 그려넣는다. 전용 앱과 연동해 사용하고, 배터리는 충전식이다.
원하는 이미지는 전용 앱에서 선택한다. LG생활건강은 타투이스트가 만든 도안과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적용했다. 도안은 엑사원을 활용해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다.
전용 앱에 이미지를 직접 업로드할 수도 있다. 현장에서 시연을 도운 한 직원은 "사람 얼굴, 인상깊은 장소를 찍은 사진을 업로드해 새겨넣을 수 있다"며 "관람객들은 주로 돌고래, 꽃, 어두운 계열 그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선택 뒤 피부에 전용 제품을 발라 수분기를 없앤다. 원하는 위치에 임프린투 기기를 갖다 대면 빠르게 이미지가 새겨진다.
이미지를 새길 때 기기가 피부에 닿는 느낌은 있지만, 아프지 않았다.
이 이미지는 비누로 씻으면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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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생활건강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은 옷감과 종이에 임프린투로 이미지를 새겨넣었다. 흰 티, 청바지 등에 그림을 그려넣어 개성을 표현하는 식이다.
LG생활건강은 임프린투를 오는 2분기 한국과 북미에서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