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드론쇼 코리아' 참가...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액화수소드론 등 수소 첨단기술 제품 선보여

디지털경제입력 :2023/02/23 11:13

SK E&S가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부각시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돕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도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SK E&S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플라이 투 부산 위드(Fly to Busan with) SK E&S’을 주제로 수소 첨단기술 및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해로, SK E&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중인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소에너지 기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의 전 단계를 디오라마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미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가상 투어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액화수소의 장점을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추형욱 사장은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홍성욱 주 크로아티아 대사(왼쪽)가 16일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한-크로아티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크로아티아 경제계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SK E&S는 지난해 9월 부산시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아 수소 생태계 조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추 사장 역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5일 크로아티아 경제사절단에 SK그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추 사장은 현지 정부 핵심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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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사장은 지난 1월에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양국의 다양한 경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SK E&S는 이번 ‘2023 드론쇼 코리아’ 전시에서 세계 최장 시간(약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을 전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고 안전성도 뛰어나 향후 수소 경제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