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아바랩스, '토큰증권' 사업 맞손

SaaS·오픈소스 기술력 활용

컴퓨팅입력 :2023/02/22 17:45

블록체인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블로코는 레이어1 블록체인 '아발란체' 개발사인 아바랩스와 함께 토큰증권(ST) 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ST를 비롯한 대체불가토큰(NFT), 결제 등 전반적인 블록체인 기반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목표로 이뤄졌다. 블로코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술과 네트워킹 능력을,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오픈소스 기술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그 중 ST를 가장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아바랩스는 미국에서 ST 발행 플랫폼 시큐리타이즈 등의 업체와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블로코는 2016년 한국거래소(KRX) 스타트업 장외주식 시장(KSM)을 시작으로 부동산 종합 공부 사업, 예탁결제원 STO 플랫폼 개념 검증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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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체는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더욱 빠른 속도와 거래 완결이 가능한 메인넷을 구축한 프로젝트다. 올해 산업은행 출신 저스틴 킴 한국 대표를 임명해 국내 사업 추진 의지를 본격화하기도 했다.

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사모펀드 KKR이나 인테인 같은 ST 선행 사례를 만들어온 아바랩스 오픈소스 기술 사용이 글로벌 규제 준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양사의 상호협력이 전반적인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주도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