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커널 6.2 버전이 출시됐다. 하드웨어 지원 대상에 애플 실리콘 M1 칩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커널 6.2 버전을 배포했다.
새 버전에 애플 M1 프로, M1 맥스, M1 울트라 칩에 대한 업스트립 지원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M1 기반 맥 시스템에서 리눅스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리누스 토발즈는 ARM 기반 맥 첫 공개 직후부터 리눅스 실행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보였다. 이후 알리사 로젠스바이그 등이 아사히리눅스를 개발해 M1 칩에서 리눅스를 쓸 수 있게 했다. 리누스 토발즈는 아사히리눅스를 M1 칩 기반 맥북에 설치해 리눅스커널5.9 버전을 배포하는데 사용했다.
리눅스커널 차원에서 애플실리콘을 지원하게 되면서 대중적인 배포판을 맥 제품군에서 사용하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6.2 커널은 우분투 23.04 버전의 기본 커널일 것으로 예상되며, 리눅스 6.3 출시 이전인 4월말 전 페도라 38에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지원(LTS) 버전인 리눅스 6.1은 2026년말까지 유지된다. 6.2의 수정사항은 6.1 버전에도 소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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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6.2 커널은 인텔 아크그래픽(DG2, 알케미스트)에 대한 안정적 지원, Nouveau 오픈 소스 코드를 사용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암페어" 가속 그래픽 에 대한 초기 지원 등도 담겼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OneXPlayer 게이밍 핸드헬드, 하바나랩스의 가우디2 AI 가속기 및 에이수스 마더보드의 소니듀얼쇼크 4 게임 패드, 센서 및 팬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한다.
새 커널에 다양한 파일시스템 드라이버와 보안이 향상됐고, 인텔 스카이레이크 PC 성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개선도 포함됐다. NTFS3 파일 커널 드라이버도 개선됐고, 새로운 마운트 옵션으로 업데이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