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아는 해외에서는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주요 시장인 아·중동 지역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와 ‘베어샤시’를 전시할 예정이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이다.
저소음 기동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베어샤시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이 장착되어 있어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차량이다. 특히 베어샤시를 활용한 각종 기동장비 개발이 활성화된 아중동 시장에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최대실적' 현대차·기아, 400만원 성과금·주식지급2023.02.17
- 현대·기아, 美 차량 830만대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2023.02.16
- 기아, 생산직 신입 채용…"규모와 시기는 논의중"2023.02.10
- 현대차·기아, 수자원 관리 부문 최고등급 획득2023.02.10
기아 관계자는 “이번 IDEX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군의 이동을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은 225 마력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양산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