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반도체 생산물량 조절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IT 정보유출자(팁스터)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TSMC 반도체 주문 물량을 12만장 줄였다고 전했다. 취소된 주문은 TSMC의 N7, N5, N4 및 일부 N3 노드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칩에 대한 물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애플의 유일한 칩 공급업체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다. 애플은 TSMC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 TSMC, 1분기 매출부진 예상…"AMD 등 주문 축소"2023.01.02
- 애플 "TSMC 애리조나공장 생산 칩 쓰겠다"2022.12.07
- "애플, 결국 TSMC 칩 가격인상에 동의"2022.10.05
-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 꿈틀...애플·삼성 미소2023.02.17
애플의 주문 물량 취소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 다양한 원인이 추측되는 가운데 웨이퍼 가격 상승도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웨이퍼 가격이 수년에 거쳐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2004년 90nm 웨이퍼가 2천달러에 판매되면서 웨이퍼 가격 상승이 시작됐다. 2016년 10nm 웨이퍼의 가격은 6천달러며 2020년 5nm의 가격은 1만6천달러에 달했다. 3nm 칩 웨이퍼 가격은 2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