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다크 앤 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넥슨 측에 따르면 박승하 아이언메이스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021년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고소 이유는 아이언메이스 관계자 중 일부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퇴사했을 당시 담당했던 '프로젝트 P3' 데이터 소스를 유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크 앤 다커를 제작했다는 정황 때문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8월 해당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한 상태다. 검찰 측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내부 신규 프로젝트였던 P3의 지식재산권을 고의로 침해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콘텐츠 창작 영역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어떠한 불법행위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중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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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앤 다커는 2021년 하반기에 신설된 아이언메이스에서 개발 중인 중인 첫 작품이다.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 요소가 없는 완전한 멀티 플레이 게임이며 PVP, PVE가 동시에 진행되는 배틀 로얄 게임이다.
다크 앤 다커는 최근 글로벌 PC플랫폼 스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다크 앤 다커는 동시 접속자 수 실시간 약 8만 명,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약 1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