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사칭해 대출 사기 행위를 벌이는 일명 '스미싱'을 막기 위해 카카오뱅크가 대출 전화가 진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 카카오뱅크는 전화번호 진위 확인 ARS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대출 광고 문자의 발신 번호가 카카오뱅크에서 사용중인 번호가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카카오뱅크 사칭이 의심되는 대출 권유 문자를 받았을 경우, ARS 전화 '1599-6774'로 전화해 문자 발신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뱅크에서 이용 중인 번호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은행 등 금융사를 사칭한 피싱범이 정책자금대출이나 낮은 금리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금융사기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안내 문자는 대부분 고객센터 대표번호 '1599-3333'로 발신된다. '02', '031' 과 같은 지역 번호나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 등으로 문자가 발신됐다면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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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칭 문자는 카카오뱅크나 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 불법대부광고 전화번호 신고) 또는 인터넷진흥원(스팸신고 서비스)을 통해 신고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대출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