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결정으로 거래 종료된 위믹스를 재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위믹스 매수와 매도 개시 시점은 각각 오늘 오후 6시와 6시 5분으로 정해졌다. 입금 가능일은 오늘 오전 10시부터다. 코인원 내 위믹스 거래 수수료는 0.2%로 책정됐다.
코인원 측은 오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위믹스는 유의종목지정사유에 해당됐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실행했으며, 해당 조치에 대한 자료를 모아 코인원에 거래지원심사를 신청했다"면서 "검토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지원으로 인해 원화를 통한 위믹스 가상자산 매수 매도의 길이 열렸다.
특히 위믹스의 코인원 원화마켓 재상장 소식 이후 위메이드를 비롯한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5% 상승한 5만2900원,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일 대비 30% 상승한 1만7810원, 위메이드플레이는 전일대비 25.92% 상승한 1만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 코인 거래가 역시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위믹스는 현재 2천1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거래종료 결정 최저가(210원) 대비 10배 이상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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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관계자는 "국내외 거래소 추가 상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위메이드 위믹스 측은 코인원에 제기한 거래지원종료 가처분 항고를 취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믹스는 코인원을 비롯해 업비트와 빗썸, 코빗 등 닥사 소속 거래소에 가처분 항고를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