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에너지기구(IEA) 소속 31개 국가들은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를 골자로 'IEA 가스 장관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IEA 가스시장‧공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31개 IEA 회원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참석했다.
이날 정부를 대표에 참석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글로벌 가스시장 안정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천연가스 재고 비축 ▲에너지 효율 향상 ▲수요절감 등 국내 천연가스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관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IEA 가스 장관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 ▲가스공급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병행 ▲향후 TFG 작업방향 등 협력의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세계 에너지 시스템 탄력성 관련 데이터 교환‧분석 ▲각 국의 가스 저장 및 에너지 효율 개선 ▲가격 안정화 ▲공급망 교란 대응 ▲투명하고 경쟁적인 에너지 시장 형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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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및 가격 측면의 불확실성은 전 세계 모든 가스 공급국과 소비국에 대한 공동의 도전이라고 전제했다. 또 참석국들은 현재의 가스시장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대화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IEA는 향후 2년간 가스시장‧공급안보 회의(TFG)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시기별‧권역별 천연가스 수급동향 분석, 회원국의 모범관행 공유 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