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국방 기술에 AI 도입 시급"

"AI, 핵무기만큼 강력한 국방 시스템 만들 것"

컴퓨팅입력 :2023/02/15 09:33

"미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챗GPT뿐 아니라 국방 기술에 적극 도입해야 합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AI로 국방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을 챗GPT 등에만 적용할 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슈미트 전 CEO는 "향후 AI에 기반한 국방 시스템이 핵무기만큼 강력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 군대는 실리콘밸리 IT기업처럼 다양한 AI 시스템을 개발, 시도해야 한다"고도 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사진=씨넷)

슈미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국가안보위원회 AI 부문 의장을 맡았다. 슈미트는 AI 민간 기업에 투자하자는 의견을 의회에 지속적으로 냈다. 그가 의장을 맡을 당시 AI 스타트업에 20억 달러(약 2조5천440억원)를 세금으로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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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가 AI를 국방부에 적용하자는 주장을 하는 이유는 중국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군사 작전에 AI 적용 범위를 늘렸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자동 감시, 표적 인식 시스템, 드론 등에 AI를 적용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만큼 국방 시스템에 활발한 AI 적용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챗GPT, 바드 등 전반적인 미국 AI 개발 수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면서 "이런 훌륭한 AI 기술을 일상생활에만 접목하기엔 아깝다"며 "AI 기술로 더 강력하고 안전한 무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