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인텔 사파이어래피즈 탑재 서버 신모델 13종 공개

스마트 쿨링 및 전력 소비 제어 기술 탑재

컴퓨팅입력 :2023/02/14 12:04    수정: 2023/02/14 12:25

델테크놀로지스가 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를 탑재한 x86 서버 신제품을 출시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워크로드의 성능을 향상시켰고, 시스템 배포 및 관리의 편의성, 에너지 소비 관리 능력을 더 개선했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 4세대 제온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서버 모델 1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코어 데이터센터에서부터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나 엣지 환경에까지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했다.

델 파워엣지 제품군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신제품군은 랙, 타워, 멀티노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새로운 ‘스마트 플로우’ 설계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및 엔지니어링 상의 다양한 진전을 포함했으며, 전력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했다. 델은 서비스형(as-a-Service)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델 에이펙스(Apex)’ 포트폴리오에 컴퓨트 서비스를 추가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IT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델 파워엣지 서버는 인공지능 및 분석에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제품들은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와 풀 스택 운영 AI 플랫폼을 위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 등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김성준 한국델테크놀로지스 데이터센터사업담당 부사장은 “델 파워엣지 신제품은 AI, 엣지, 5G, CSP, 코어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워크로드 전반에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며 “혁신적인 설계 향상으로 이전세대 대비 냉각 성능을 높이고 팬 전력을 절감하면서 서버의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 효율성과 냉각목표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해 전력 상한을 제어할 수 있으며, 전체적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하는 기술과 친환경 인증부품 채택해 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델 파워엣지 HS5610 및 HS5620 서버는 1U 또는 2U 폼팩터의 2 소켓 서버로 대규모의 멀티벤더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공급자(CSP)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냉기 통로 서비스 가능 구성이 가능하다. CSP가 HS5610 및 HS5620 서버와 함께 오픈BMC에 기반한 시스템 관리 솔루션인 ‘델 오픈 서버 매니저’를 이용하면 다양한 이기종의 서버들을 보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델 파워엣지 R760을 비롯한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은 ‘인텔 딥러닝 부스트’와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을 내장한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추론 성능을 최대 2.9배 끌어 올렸다.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단일 서버에서 최대 20% 더 많은 VDI 사용자를 지원하고, 50% 더 많은 SAP S&D 사용자를 지원한다. 델 파워엣지 시스템 구매 시 엔비디아 블루필드2 DPU를 탑재해 함께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오프로드, 가속화 및 워크로드 격리 기능을 활용해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구축 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델 파워엣지 포트폴리오

이와 함께 델은 간편한 서버 관리를 위해 강화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들과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델 클라우드IQ는 사전 예방적 모니터링, 머신러닝 및 예측 분석을 결합해 서버 위치에 관계없이 포괄적인 뷰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 서버 성능 예측, 선택적 유지보수 운영이 강화되고, 새로운 가상화 시각화 기능이 추가됐다.

델 프로디플로이 서비스는 제품 수령 직후 즉시 설치가 가능하도록 고객이 원하는 운영체제, 하이퍼바이저 소프트웨어 및 RAID, BIOS 및 iDRAC 설정으로 사전 구성하여 출고하는 델 프로디플로이 팩토리 구성 서비스가 출시됐다.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거나 IT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우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랙 및 네트워크 구성을 제공하는 ‘델 프로디플로이 랙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 간편하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통합 Dell 원격 액세스 컨트롤러(iDRAC)의 최신 버전인 델 iDRAC9은 인증서 만료 알림, 델 콘솔 원격 제어, GPU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업데이트해 서버 자동화 및 인텔리전스를 향상시켰다.

델 파워엣지 차세대 서버는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설계에 적용됐다. 신제품은 2017년에 출시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한 14세대 파워엣지 서버와 비교해 3배 향상된 성능을 갖췄으며, 차지하는 공간은 줄이고,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기술들을 구현했다.

델 스마트 플로우 설계를 적용한 스마트 쿨링 솔루션은 공기 흐름을 향상시켜, 이전 세대 서버 대비 냉각 팬에 소모되는 전력을 최대 52% 절감한다. 새로운 ‘스마트 플로우’ 설계는 더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해 시스템을 냉각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줄이고, 서버 성능을 향상시킨다.

델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 파워 매니저 3.0은 전력효율성 및 냉각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며 전력 상한을 최대 82% 더 빨리 설정하여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다. 향상된 지속 가능성 목표 툴을 통해 전반적인 서버 사용, 가상 머신 및 설비 에너지 소비, 액체 냉각 시스템의 누출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델 파워엣지 서버 중 4개 시스템은 미국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제도인 EPEAT ‘실버’ 등급으로, 46개 시스템은 ‘브론즈’ 등급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EPEAT 에코레벨은 책임감 있는 구매 결정을 돕는 기술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되는 글로벌 기준 중 하나다.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조직 내 IT 환경의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사용자와 장비를 잠재적 위협으로 가정하고, 지속적으로 접근을 검증한다. 하드웨어 수준에서 반도체 기반 RoT(root of trust)와 ‘델 시큐어드 컴포넌트 인증(SCV)’을 통해 통해 설계부터 배송 단계까지의 공급망 보안을 유지한다. 또 멀티팩터 인증 및 통합 iDRAC으로 접근를 승인하기 전에 사용자를 확인한다. 공급망 보안이 확보되면 기업들은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을 강화할 수 있으며, 델 SCV를 통해 구성 요소의 암호화 검증 기능을 사용해 공급망 보안을 사업장 내부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운영비용을 유연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를 구독해 사용할 수 있는 ‘델 에이펙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펙스에 포함된 프로세서 기반 측정을 통해 고객들은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초과하는 오버-프로비저닝에 대한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델은 향후 델 에이펙스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해 온프레미스 베어메탈 컴퓨트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엣지 또는 코로케이션 설치 옵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예측 가능한 월 구독 형태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델 에이펙스 콘솔을 통해 손쉽게 구성이 가능하고, 고객은 IT 운영 요구와 워크로드에 따라 안전하고 확장이 용이한 방식으로 자원을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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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부사장은 “델의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전력 효율성, 성능,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전체 IT 환경의 보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고객들이 간소화된 방식으로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델 파워엣지 R760 서버는 2월 중, 델 파워엣지 HS5620과 HS5610은 4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 중 나머지 모델은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완료될 계획이다. 프로디플로이 팩토리 구성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전체 시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프로디플로이 랙 통합 서비스는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델 에이펙스 컴퓨트 서비스는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