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LCD TV 패널 주문 수요가 올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TV 제조사의 LCD TV 패널 주문 수요가 올 2분기에 전년 대비 19% 증가하면서 재반등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50인치 이상 대형 화면 사이즈 수요가 1억6140만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8% 증가할 전망이다.
옴디아의 전망대로 올해 LCD TV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 2020년 구매량의 최대 수준으로 복귀하고, 지난 4년 평균 구매량보다 3% 높은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옴디아는 "주요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14년 만에 최저치였던 패널 수요가 전년보다 22%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매 물량을 선제적으로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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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의 주요 TV 제조사는 중국 시장 재개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작년 3, 4분기 LCD 패널 구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보라 양 옴디아 디스플레이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TV 제조사들은 브랜드와 OEM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공급 과잉된 시장에서 더 많은 저가 패널을 전략적으로 입고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 TV 제조사들이 구매 물량을 더 늘리면서 올 2분기부터 전체 LCD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 TV 제조사는 50인치 이상의 LCD TV 사업에 대해 낙관적이며, 이는 전체 LCD TV 패널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