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니터 판매 저조로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불황을 겪었다. 올해 출하량이 전년 보다 8.8% 감소한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5.8%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년 보다 8.8% 감소한 1억5800만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 보다 5.8% 감소한 1억4900만장이 예상된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소비 시장 침체로 인해 TV, 노트북, 모니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디스플레이 업계는 출하량 감소를 겪고 있다. 특히 모니터용 패널은 TV와 노트북보다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TV용 패널은 2021년 3분기부터 출하량 조정에 들어갔고, 노트북용 패널은 올해 2분기부터 출하량이 감소했다. 모니터용 패널은 올 1분기부터 출하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올 3분기 전 분기 보다 22.3%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어 4분기 모니터용 패널은 전 분기 보다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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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제조 업체는 여전히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내년(23년) 1분기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은 다시 전분기보다 5.3% 감소가 예상된다. 모니터용 패널은 1분기 저점을 찍은 후 2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2분기에는 전통적인 성수기에 임박함에 따라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은 3570만대로 반등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분기로 넘어가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중국 경제는 팬데믹 관련 규제 완화로 인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모니터용 패널 시장의 수급은 일반적으로 계절적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