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모바일스토어에 가짜 챗GPT앱 등장

미국은 앱 삭제...중국은 그대로 유지

컴퓨팅입력 :2023/02/13 09:11

미국과 중국에 챗GPT 모조품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사이트에 가짜 챗GPT 애플리케이션이 생겼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생긴 가짜 챗봇 이름은 '챗GPT Chat GPT AI 위드 GPT-3'다. 이 앱은 생산성 카테고리에 포함됐다. 다운로드 순위는 생산성 내에서 구글 문서 도구를 제치고 5위를 기록했다.

미국에 등장한 가짜 챗GPT '챗GPT 챗 GPT AI 위드 GPT-3' (사진=사이트 캡처)

사용자가 이 앱을 사용하려면 3일 무료 체험 후 매주 8달러(약 1만100원)를 내야 한다. 월간 이용료는 50달러(약 6만3천100원)다. 현재 이 앱은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상태다.

관련기사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5위를 차지한 챗GPT 모조품 (사진=앱스토어)

중국에서도 챗GPT를 모방한 앱이 나왔다. 중국 메신저 '위챗'에는 이런 앱 수십개가 등장했다. 이 중 일부는 유료다.

보도에 따르면 한 중국 개발사는 챗GPT 이름까지 동일하게 걸고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질문 20개에 사용료 약 4달러5센트(약 5700원)을 내야 한다. 중국은 미국과 달리 앱을 사이트에서 제지하지 않은 상태다.